전주 평화동 민간어린이집, 내년에 국공립으로 전환·운영
하나금융그룹서 건물 매입비 등 지원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와 민간어린이집 아동 학대로 영·유아 자녀를 둔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내년에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을 개원한다.
전주시와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서울 명동의 하나금융그룹 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주 등 전국 22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전주 평화2동의 민간어린이집 건물 매입 비용(최대 6억 1000만 원)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와 전주시는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비용(1억 2000만 원)을 부담한다.
전주시는 민간위탁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해당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운영한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협약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공모·심사 등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시·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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