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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 숨 막히는 머리싸움 연이은 '승리'

사진제공=SBS ‘황후의 품격’ 캡처
사진제공=SBS ‘황후의 품격’ 캡처

“어서 오세요 황태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황실 내부의 숨 막히는 머리싸움에서 연이은 승리를 끌어내며 전투력 ‘최종 보스’로 등극, 60분을 완벽히 장악했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 무명 뮤지컬 배우에서 순식간에 대한제국 황후 자리에 등극한 오써니 역을 맡아, 태황태후(박원숙)와 소현황후(신고은)의 사망 등 석연찮은 사건들의 진실을 찾아 나서며 황실을 쥐락펴락하는 마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한 ‘황후의 품격’ 39, 40회에서 오써니(장나라)는 변선생(김명수)을 만나 서강희(윤소이)의 뒷조사를 부탁하던 중 천우빈(최진혁)이 3개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진 상태. 궁으로 돌아온 후 천우빈을 가만히 바라보다 눈가가 발개진 오써니는 이전과는 다른 비장한 표정을 드러내며 복수심을 다졌다. 곧장 태후전으로 향한 오써니는 태후(신은경)와의 독대에서 엄마의 ‘수혈 새치기’ 사건 녹취록을 들이밀며 궁인통솔권과 황실 경제권을 얻어내는 ‘딜’에 성공, 어느 때보다도 강단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써니는 민유라(이엘리야)가 나동식(오한결)을 거칠게 밀치는 현장을 목격한 후 나동식을 도왔고, 거센 언쟁과 몸싸움 끝에 민유라를 완벽히 제압했다. 더욱이 궁인인사권을 넘겨받은 오써니가 즉석에서 민유라를 태후전 궁인에서 해고한 후 황후전 궁인으로 들이는 ‘반전’을 선사한 것. 이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민유라에게 “내 곁에 두고 앞으로 잘못된 점들을 하나씩 가르쳐 나가겠습니다, 그게 품격 있는 황후의 모습 아닐까요?”라며, 어진 미소를 드리우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그런가 하면 오써니는 밤늦게 자신을 찾아온 황제 이혁(신성록)에게 연거푸 술을 먹이며 ‘진실게임’을 제안, 태황태후 사망 당일 자신의 도시락에 독약을 넣은 장본인이 태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아가 서강희와 수상(고세원)의 밀회 현장을 직접 목격한 후 영상을 촬영, 수상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센 압박을 당한 수상은 결국 소현황후 사망 사건의 재조사와 관련, 이혁의 모든 자격과 권한을 중지시키는 동시에 오써니의 주문대로 황태제 이윤(오승윤)의 황제 권한 대행을 선포했다. 아리(오아린) 공주를 황태녀로 올리려던 서강희의 계획을 완벽히 무너트리며 머리싸움에서 승리한 것은 물론, 사건의 진실 파악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보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큰 그림을 차근차근 그려온 오써니의 막강한 ‘카운터펀치’로 인해 황제 자격을 잃게 된 이혁은 한밤중 술을 마신 채 연못가를 걷다 투신을 결심한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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