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는다. 충격적인 스마트폰 사고 브리핑부터 안전대처법까지 알아본다.
아찔한 사건·사고, 손에 쥔 ‘스마트폰’ 때문에?
2014년 7월 강원도 태백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사고. 여객열차와 관광열차, 두 열차가 정면충돌한 이 사고로 인해 8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1명이 끝내 숨지고 말았다. 충격적인 충돌사고, 하지만 원인은 더 충격적이었다. 당시 기관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미처 정지신호를 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하지만 잠깐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이 대형 사고를 부르기도 한다. 특히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목숨까지 위협한다. 세계 각국에서 포착된 아찔한 교통사고 영상을 확인하고, 주행 실험을 통해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공개한다.
내 손안에 스마트폰이 시한폭탄?
2018년 1월 중국 허츠시. 12살 멩 지수 군에게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응급실로 옮겨져 5시간 동안의 대수술을 받은 결과, 오른손 검지 절단과 팔 전체 피부 이식, 게다가 한쪽 눈 실명까지. 어린 소년이 평생 지고 가기엔 가혹한 상처를 남긴 사고의 원인은, 소년이 들고 있던 스마트폰이 폭발했기 때문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4월, 서울 가정집 두 곳에서 스마트폰 폭발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 폭발사고를 일으킨 범인은 놀랍게도 집에서 기르던 반려동물이었다. 스마트폰을 물어뜯어 폭발이 일어났던 것이다. 2018년 1월 중국에서는 어느 전자 상가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 배터리가 정품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이로 깨물어보자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스마트폰 폭발의 주된 원인은 바로 배터리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명이 길고, 낮은 방전율 등의 장점을 갖고 있지만, 온도와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배터리 속에 전기 흐름을 막는 절연재가 온도 변화나 외부 자극 등에 의해 파손되면 합선이 일어나고 화재와 폭발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재폭발을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안전사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온몸이 찌릿! 충전 중 감전 주의보
지난 2017년 미국, 14세 소녀 ‘매디슨 코’는 목욕 중 욕조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2016년 중국 한 피시방에서는 한 소년이 감전사했다. 두 사람의 사망 뒤에도 역시 스마트폰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사망 직전,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연결하다가 감전을 당하고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숨진 청소년들의 소식에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감전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방수폰’, ‘전자파 차단’ 등의 광고문구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뿐, 전적으로 신뢰하다가는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가정에서 스마트폰 감전을 막을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길 위의 무법자, 스몸비(smombie)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의 유혹. 길 위에서도 흔히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좀비 같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스마트폰 신인류, ‘스몸비(smartphone+zombie)'.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 건수는 2009년 457건에서 2012년 84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제작진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모습을 관찰하자, 바로 눈앞에 장애물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고 장애물에 부딪히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크리스마스,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있었을 만큼,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작은 습관이 목숨을 앗아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스몸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이색 아이디어부터 국내 최첨단 스몸비 방지 시스템까지, 12일 저녁 8시 40분 EBS1 <사건브리핑 안전상황실> 에서 공개한다. 사건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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