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에 있어 많은 것을 좌우하는 자궁과 난소. <자궁의 혹, 암일까?> 편에서 자궁의 혹 종류와 치료 방법에 대해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자궁의>
자궁의 혹, 수술해야 하는 혹과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혹
자궁 안의 혹은 증상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다. 자궁 안에 혹이 생겨나는 여성은 전체 여성의 60% 가까이 된다. 4년 전 건강검진을 받을 때 작은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윤주(가명) 씨는 무심코 혹을 방치하는 사이 혹의 크기는 15cm로 커지게 되었다. 처음 혹을 발견했을 때 수술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흘러 몇십 배로 커져 버린 것이다.
자궁이 혹은 언제 수술해야 할까? 얼마 전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3cm, 8cm 크기의 근종 2개를 발견한 이영정 씨는, 크기만 본다면 수술이 가능한 크기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관찰을 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혹은 수술을 해야 하고 어떤 혹은 그냥 둬도 괜찮은지 알아본다.
자궁 절제만이 답일까?
매달 생리 기간이 되면 생리통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는 민현숙(가명) 씨. 통증의 원인은 자궁 안에 생겨난 혹이다. 자궁 전반에 퍼져 있는 혹을 제거하려면 자궁 자체를 들어내야 한다. 민현숙(가명) 씨의 경우 나이가 폐경에 가까워졌고 통증이 심해 자궁적출 수술하기로 결정하였다.
자궁암이 아닌데 자궁을 꼭 절제해야 하는 것인지, 자궁을 절제하면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인지 알아본다.
자궁의 혹, 임신과 출산에 어떤 영향을 줄까?
난소낭종과 자궁내막증을 동시에 앓았던 최은영 씨는 현재 임신 7개월이다. 임신을 계획하면서 난소에 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불임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았다. 검사 결과 생리혈이 역류해 염증이 생긴 상태였고 다행히 자궁내막증 수술을 통해 원하는 임신도 하게 되었다.
자궁내막증을 앓았던 황정희 씨는 현재 7살 채원이의 엄마이다. 몇 차례 시험관 시술을 하다 실패한 뒤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낳았다. 그 당시 임신이 어려웠던 이유는 바로 자궁내막증 때문이다.
황정희 씨는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한 뒤, 삶을 힘들게 했던 통증도 사리지고 원했던 임신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자궁의 혹과 임신과 출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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