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뉴스토리 ‘150채 집주인을 고소합니다’ 방송 이후, 서울 강서구 일대 빌라 세입자들 피해 제보가 이어졌다.
빌라 수백 채씩을 소유한 집주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하면서 세입자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피해 세입자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이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크고 작은 꿈을 모두 짓밟힌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 화곡동 한 빌라촌에서 만난 신혼부부. 그들은 빌라 곳곳에 임대 사업자 강모 씨 세입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전단을 붙이고 있다. 세입자들을 수소문해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세입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집주인은 또 있다. 자신의 입으로 빌라 5백 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던 집주인 이 모씨. 그는 올해 초 아무 연락 없이 자취를 감췄다.
세입자들은 집주인 이 씨를 찾기 위해 서울 강서구 일대를 샅샅이 찾아다니고 있지만 온갖 소문만 무성할 뿐, 그의 행적을 추적할 방법은 없었다. 현재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이 씨의 세입자는 10여 명이지만 전세 기간 만료가 차차 돌아옴에 따라 세입자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은 어디로 잠적한 것인가. 세입자를 보호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
6월 15일 <뉴스토리> 가 집주인을 찾아 나선 세입자들과 동행 취재했다.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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