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은 21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시민·역사 교육을 교육과정에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황 후보는 “그간 민주 시민교육은 참여보다는 이론과 지식의 전달에 머물러 왔다”며 “충분히 성숙된 우리사회와 학생들의 역량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민주·시민·역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날 △토론·논리 탐구형 수업 확대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전북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추진과 학교 정치교육 도입 △청소년 정치참여 확대와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체험·참여 중심의 역사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초등학생의 무려 90.3%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이들 중 43.5%는 매일 유튜브를 이용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는 일상으로 미디어를 잘 해석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비판적으로 서로 논쟁하며, 갈등조정과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토론 논리 수업을 확대하고 정치교육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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