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차기 원장에 최초로 내부 출신 여성 인사인 이은미 산업혁신본부장이 사실상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사회는 최근 이은미(56)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4일까지 원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서류전형에 지역 내·외 인사 3명이 응모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전형을 거쳐 지난달 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 본부장을 최종 낙점했다.
김동수 원장은 오는 11월 1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오는 14일 바이오진흥원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진흥원은 설립 이래 최초로 내부 여성 출신의 인사를 새로운 원장으로 배출하게 됐다.
이 본부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대학원에서 생물공학 분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 전북생물산업진흥원(옛 바이오진흥원)에 입사한 이 본부장은 20여년 간 기업지원단장, 산업육성실장, 창업보육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
이 본부장은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전북식품산업 R&D지원 센터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대외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출연기관으로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바이오진흥원은 지역 농생명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책 사업 발굴과 제품개발, 마케팅 사업 및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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