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운영 적극 지원
전북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행복한 교육급식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저탄소 채식의 날’ 운영학교(50개교)에 운영비와 교육자료 구입비로 교당 100만~300만원의 예산을, 저탄소 환경급식 중점학교 7개교와 AI기반 푸드스캐너 운영학교 7개교에는 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저탄소 환경급식 프로그램과 수업자료를 개발해 적용하고, ‘저탄소 채식의 날’을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춰 매주 ‘고기없는 월요일’ 운영, ‘학교텃밭 운영’, ‘텀블러 데이’, ‘채소 자율배식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학부모 및 교직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김제영양교과동아리 소속 영양교사들이 초·중·고 13개교(초9, 중1, 고3)가 참여하는 ‘저탄소 환경급식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학교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학교급식에 적용해 김제지역산 농산물 이용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기호도와 만족도를 반영한 공동 채식식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저탄소 환경급식 교육자료와 채식 레시피 자료집을 각급 학교에 보급해 학생과 교직원의 생태환경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저탄소 채식식단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저탄소 환경급식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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