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에서는 뉴라운드 협상이 진행되고 대내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확고한 위치 확보를 위한 강도높은 구조개혁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새천년의 내외적인 여건들이 우리 농협에 열심히 뛰지 않으면 안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특히 7월1일에는 농·축·인삼협 중앙회가 하나가 되어 새로이 출범하는 만큼 농협에서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배전의 노력으로 농업인들에게 더많은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
올해는 당면한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몇 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농업경영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정보시스템을 구축, 조합원들의 지식경영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뉴라운드 농산물 협상에 대비한 농정활동 강화와 통일에 대비한 농업의 뉴 패러다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둘째 환경친화적 농업과 첨단기술 농업을 지원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의 전북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조합원 농민들과 더불어 총력을 쏟겠다.
셋째 지난해 개장한 전주 농산물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종합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산물 사이버 거래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다할 각오다.
넷째 편리하고 든든한 수퍼뱅크의 위상과 명예를 지켜가겠다.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자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친절한 창구를 만들어 도민들의 생활은행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
다섯째 외형보다는 내실을 강조하는 전도민의 사랑을 받는 협동조합, 농업인과 조합원의 조합이 되도록 투명한 농협을 만들 생각이다.
농업·농촌·농업인의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모아 ’하나된 농협, 함께하는 새천년’의 기치가 전북 구석구석에 휘날리도록 하겠다.
/천광석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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