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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직책 선정 어떻게 되나] (9) 부안

16대 총선을 80여일 앞둔 부안지역은 여권입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립, 군웅할거(群雄割據)시대를 맞고 있다.

 

현재 민주당 조직책신청자만 9명에 달해 전주완산 군산등과 함께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인 김진배의원에 맞서 DJ측근 연청관계자 지역출신인사 국회보좌관등이 나서 조직책고지 선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안지역 입지자들은 일단 여.야가 선거법재협상에 들어가겠지만 지역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내심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저마다 DJ및 여권실세들과의 친분관계를 은근히 내세워 조직책선정에 자신감을 피력하며 지지세 확산에 전력투구중이다.

 

그러나 입지자의 우열이 분명하지 않아 민주당 공천향배에 따라 여권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선인 김진배의원(66)은 지방선거 공천후유증에도 불구, 3선고지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있다.

 

국회출입 기자로 DJ와 인연을 맺어 평민당 창당멤버로 참여했다. 기자시절 동교동에 출입하면서 DJ와는 개인적인 일까지 상의할 정도였으며 사실상 연금상태였던 DJ근황을 소개하는 기사를 썼다가 요주의 인물이 되기도했다.

 

11대와 15대에 국회에 입성, 주로 농수산분야에서 활동했으며 국회 진출전에는 정치평론과 토론등을 통해 현실정치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은 논객으로 통해왔다.

 

김경민미래부안연구회장(47)은 지난 98년 전 가족이 부안으로 이사, 고향의 그루터기를 자임하며 기반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한 농어촌정책연구소를 미래부안연구회로 확대 개편하고 새만금종합개발, 국립공원구역재조정, 문화유적보존및 관광자원화등 지역 현안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연청서울시지부장과 연청전국대표자대회의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면서 정치권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방철산부인과의원원장(53)도 조직책선점에 적극 나섰다.

 

전주고와 고려대의대및 대학원을 졸업, 육군소령예편후 병원개원과 함께 순천향의대 고려대의대 세종대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메이커와 2년여동안 자동차연비소송도 벌여 승소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외곽단체인 21세기 통일포럼을 이끌면서 DJ대통령만들기에 힘썼으며 아태재단후원회 서울시지부장, 서울시의사회총회부회장과 TV건강상담 전담의로도 활동했다.

 

김수길금풍개발대표(59)도 조직책신청과 함께 입지를 표명했다.

 

전주고와 연세대및 대학원 장로회신학대를 졸업, 도시산업선교회 서울동부지역장, 청우갱생복지회장, 한중우호협회이사, 한국교정교화사업연구원이사장, 신라김씨 숭엄회이사장, 제2건국추진위 상임위원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81년 금풍물산과 84년 금풍개발을 설립했고 광운대겸임교수로도 출강중이다.

 

김종엽신일금속대표(57)도 내심 조직책선정 가능성을 점치고있다.

 

맨손으로 서울에 올라가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뒤늦게 향학열에 불타 동국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경영대학원을 이수했으며 전경련 국제경영원사업간사, 한성라이온스회장도 역임했다.

 

재경향우회 활동에도 앞장서 13대에 이어 14대회장을 맡고있으며 부안에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도 개설,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김종인원광대교수(48)도 조직책을 신청,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대 대선때 라종일.황태연교수등과 동아시아포럼기획이사로 참여했고 15대 대선때는 DJ보건복지특보, 대통령직인수위 국정지표심의위원, 대통령정책기획위원등을 맡아 DJ대통령만들기와 국민의 정부출범에 일조했다.

 

민주화전국교수협 공동의장과 국민화합시민연대 사무총장, 전국 NGO연합상임공동대표, 한국보건복지학회장등 시민사회단체및 학계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통령의료자문의로 활동중인 김춘진독일치과원장(47)도 조직책 경합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백여년동안 뿌리를 내려온 부안 토박이임을 강조하는 김원장은 80년대부터 DJ와 인연을 맺어 국민회의 창당발기인, 아태재단후원회서울시지부장, 보건의료선진화정책기획단위원등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87년이후 3차례 대선에서 홍보.조직분야등에서 적극 지원했다.

 

경희대 고려대 한림대외래교수및 TV건강상담자문위원, 극단 사조후원회장, 치정회서울지부부회장도 역임했다.

 

재야운동가로 명망을 쌓은 안병원국회보좌관(55)도 조직책 신청과 함께 출마의지를 강력 피력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사무처장과 민주통일국민회의 중앙위원, 국민연합중앙위원, 평문협 사회분과위원장등 재야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13대대선때부터 중앙유세위원으로 활약했고 국회보좌관협회회장, 장준하선생기념사업회 총무간사도 맡고있다.

 

부안농고 재학시절부터 선맥회(조선의 맥박)를 조직, 현재 5백30여명이 활동중이다.

 

연청중앙자문위 회장을 맡고있는 이강봉금호그룹상무(51)도 조직책선점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경영인출신으로 지난 71년 대선때 김대중후보 부정선거감시참관인으로 참여하면서 정치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97년 김홍일의원 권유로 연청중앙자문위 부회장과 회장을 맡아 조직배가및 활성화등을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서울개포동교회장로)으로 부안지역 교계의 적극 후원을 바탕으로 기반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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