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내달 19일부터 또 다른 은행으로 불리우는 ‘인터넷 뱅킹 시스템’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이를 위해 접속망 확충등 대고객 서비스를 위한 제반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이 업무를 전담하게 될 ‘전자금융팀’을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인터넷 뱅킹은 인터넷 망을 통해 은행에 접속, 각종 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버 금융거래방식.
문자위주의 PC 뱅킹과는 달리 그래픽 위주로 화면이 구성돼 있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접속하기가 쉽고 추가서비스를 개발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 7월부터 은행들이 앞다퉈 인터넷 은행 개설에 나서고 있다.
대고객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달 19일부터 전북은행의 인터넷 뱅크에 접속(www.jeonbukbank.co.kr 또는 www.banktown.com)하면 예금조회는 물론 송금, 카드업무, 사고처리, 상품조회, 자동이체등 기본적인 은행업무 외에 거래고객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를 사고 전북은행 계좌를 통해 결제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은행 창구에 직접 나오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상담에서부터 대출업무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도내 사이버 아파트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통한 부가 서비스 제공도 협의 중이다.
한편, 전북은행측은 현재 4천여명에 이르는 PC 뱅킹 가입회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자동 전환하고 올해 안에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활성화 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터넷 뱅킹 회원이 되려면 통장, 도장,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점포에 나가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뱅킹의 발달로 앞으로 전통적인 점포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며 “은행 이용의 패러다임도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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