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공동브랜드 특미로 개발돼 지난해부터 시판되고 있는‘지평선쌀’이 똑같은 상호에도 불구, 유통단계에서 판매가격 및 생산자가 달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케하면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제시는 전국 제일의 곡창지대인 관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김제쌀이 브랜드가 20여종이 넘게 난립되어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지 못하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이같은 공동브랜드화는 농협의 협조아래 추진돼 공동브랜드명으로 ‘지평선’과 상표가 확정되어 우선 부량·진봉·김제 등 3개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농가와 계약생산한 양질다수성품종의 벼를 수집해 지난해부터 가공시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평선쌀은 유통단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한 매장에서 판매되는 지평선쌀이 가격이 다른데다 생산자도 달라 혼란을 줄뿐아니라 신뢰성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여의동 농협전주농산물물류센터의 1층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평선쌀의 경우 똑같은 20㎏기준인데도 가격이 생산자별로 달라 4만6천5백원과 4만6천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똑같은 상호에도 불구 진봉농협은 4만6천5백원에 , 김제농협은 4만6천원에 판매해 5백원의 차이가 남에 따라 소비자들은 “같은 김제지역에서 생산되고 같은 상호에도 가격차이가 난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농협전주농산물류센터 매장에서 판매되는 도내 다른지역 쌀의 포장단위가 20㎏·10㎏
·4㎏단위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 지평선쌀은 20㎏밖에 없어 소포장단위를 원하는 주부들로 부터 외면을 받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제지역 주민들은 “지역특미로서 애써 개발시판하고 있는 지평선쌀이 유통단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 외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판매가격및 생산자를 일원화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포장단위로 유통시키는등 적극적인 판매전략이 시급히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