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장이 올초에 민간위탁된 데 이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가 올 하반기부터 민간위탁될 전망이다.
17일 김제시에 따르면 행정의 고비용 저효율 시스템을 개선하는 구조조정차원과 민간의 전문성과 경영기법을 접목시켜 보다 적은 비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키 위해 환경기초시설과 공공문화체육시설등 산하 각 사업소에 대해 민간위탁관리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시는 일차적으로 지난해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장의 민간위탁을 추진, 지난해 11월 민간위탁사업자를 선정하고 금년부터 민간위탁에 들어갔다.
시는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및 축산폐수처리장에 이어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에 대한 민간위탁방안도 추진해 지난해 11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승인을 얻어 민간위탁계획을 확정지었다.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 민간위탁계획이 확정됨에 올들어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뒤 이달 중순에 민간위탁사업자 모집공고를 내 5월중에 민간위탁사업자를 선정하고 7월부터는 완전히 민간위탁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가 민간위탁될 경우 현재 수집·운반을 맡고 있는 시산하 환경미화원과 수거차량운전자들 또한 위탁기관에 고용승계토록 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김제지역 환경관련 업무는 모두가 민간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수거차량운전자들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의 민간위탁으로 고용승계되어 공무원 신분이 변화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수거차량 운전자 15명 가운데 13명이 민간위탁방침에 반발해 집단휴가를 내 생활쓰레기 수거운반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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