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부 농산품과 화훼류의 해외 수출물량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새천년의 첫해 수출 전략작목으로 선정, 관내 농가에서 집중 육성되고 있는 고품질의 시설가지와 딸기 백합 유색칼라 장미등의 올해 수출물량이 2백M/T과 6만5천본으로 각각 잡혀 있는 가운데 4억여원의 수출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농가와 관련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총 2백M/T을 수출, 3억1천1백만원의 외화수입을 올렸던 시설가지는 올 4월말 현재 1백M/T이 이미 일본등지로 수출돼 2억여원의 소득을 올린데 이어 이달 26일부터 내달 말까지 봉동읍에서 재배되는 백합 5만본이 본당 4백원씩의 가격으로 일본 도쿄등지로 팔려 나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유색칼라 실증시험재배에 성공한 이기성씨(45·봉동읍 구미리)는 지난해 2백평의 포장을 3백평으로 확대, 이곳에서 생산되는 1만5천본의 유색칼라 전량을 본당 2천원씩의 가격에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
3월중순에 정식에 들어가 현재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고 있는 유색칼라는 일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데 비해 현지에서의 재배는 까다로워 90%이상을 뉴질랜드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내달 말부터 완주에서 생산되는 유색칼라가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되면 향후 이 작목이 완주 수출농업에 선도역할을 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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