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읍면마다 조성해 놓은 완주지역내 일부 동네체육시설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채 방치되고 있어 적절한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농촌지역 주민들의 체력단련을 통한 건강증진을 꾀하기 위해 관내에는 지난 90년부터 최근까지 연차적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군비를 들여 모두 10개의 운동공간과 9개의 농구대를 설치하는등 해당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동네체육시설을 만들었다.
각 읍면마다 거의 하나꼴로 마련된 이들 동네 체육시설에는 지금까지 총 사업비 3억4천8백50여만원이 투입돼 축구장과 배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과 같은 간이 운동시설 5종에 19점을 비롯 85점의 체력단련시설, 1백87점의 부대편익시설등이 갖춰져 체력단련과 함께 여가선용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적잖은 사업비를 들여 조성해 놓은 일부 이들 동네 체육시설들의 관리가 매우 부실해 운동장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채 방치되어 있고 아령과 역기등 운동기구들은 녹이 심하게 슬어 부식되어 가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일부 운동기구나 운동시설들은 특히 오랬동안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썩어 들어가 주민들이 당장 사용할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
주민 강모씨(42·화산면 종리))는 “마을공터에 설치된 동네체육시설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동기구와 시설들이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고 있다”면서 “관리주체를 명확히 정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특히 나무로 된 시설들은 정기적으로 페인트나 니스칠을 해 부식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해당 읍면에서 관리를 해야하는데 일부 지역에서 관리가 소홀한 것 같다”면서 “책임제를 도입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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