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8일 영상회의실에서 장재영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실과소장 및 문화원장, 향토사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발굴된 가야시대 고분군에 대한 보존과 활용방안 보고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고분군 발굴작업을 벌였던 군산대학교 박물관 곽장근 학예연구사로 부터 구분군 현황 및 출토유물에 대한 보고에 이어 유물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도 벌였다.
토론 결과 유적지에 관련된 토지를 매입, 사적지로 지정받아 관광사업과 연계한다는 방침과 박물관 건립도 추진키로 잠정 결정했다.
장수군은 지난해 7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장수읍 동촌리와 장계면 삼봉리 고충군에 대한 발굴작업을 통해 5∼6세기 가야시대 유물이 대량 발굴됨에 따라 장수지역에 기반을 둔 가야세력이 존재했음을 입증했었다.
출토된 유물은 금귀걸이 1점과 토기류 88점, 철기류 49점, 방추차 8점등 150여점으로 발굴을 맡은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1월 22일 현장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특히 장계면 삼봉리 주석곽에서 환두대도(環頭大刀)가 부장된 흔적과 목관(木棺)에 사용되었던 꺽쇠가 출토되어 이 고총에 묻힌 피장자의 신분과 삼봉리 고총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조명하는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