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그 동안 시의회 등의 반대로 진통을 겪어왔던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해 용역을 통해 활용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남원시 황윤연 부시장은 3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미 설치돼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 거성의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용역과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시설 검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은 공공 및 민간연구소 엔지니어링사 중에서 의회가 추천한 곳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용역기간은 1개월 동안이다. 용역기관은 이 시설물의 정상가동 및 처리 능력을 검증하고 남원시에 필요한지를 분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서남대 교수와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10여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반입된 쓰레기의 적정 처리 여부와 재활용품 및 잔재물의 적정 처리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생활폐기물 처리 민간위탁 업무는 절차상 하자 등으로 시험가동도 해보지 못한 채 계약 파기돼 현재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성 시설에 대한 투명성 있는 시설검증과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효율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 면서 "이번 용역과 평가단의 활동을 통해 쓰레기 처리시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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