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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

 

문화생활의 발달로 최근 현대인들에는 이름마저 생소한 각종 성인병이 난무하고 있으나 자칫하면 간과하기 쉬운 것이 눈과 관련된 질병이다.

 

특히 어린이를 비롯 많은 학생들이 컴퓨터 오락을 즐길 뿐 아니라 각종 수업과 과제물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눈에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일반인이나 직장인들 가운데도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해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방치하면 심한 안질염 등이 올 수도 있다.

 

잦은 먼지와 피로 누적 등으로 자주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요즘에 발병하기 쉬운 질병으로, 철저한 자가진단과 함께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원인

 

정상인이 하루에 생산하는 눈물의 양은 보통 2∼3cc 정도로 이는 점액층과 수분층, 지방층으로 이뤄졌다.

 

눈물은 눈의 표면을 부드럽게 덮어서 눈을 보호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눈을 한번씩 깜박일 때마다 흘러나온 눈물은 안구 표면의 노폐물을 등을 씻어낸 뒤 눈물관을 타고 콧속으로 흘러 들어가 사라지면 또다시 새로운 눈물이 나온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이 발생되면 이같은 현상과 과정은 모두가 생략되기 때문에 그만큼 눈이 피로해지고 생활이 불편해진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뻑뻑해지고 붉게 충혈되거나 따가우며 이물감의 느낌과 함께 끈적끈적한 눈꼽이 끼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을 호소하거나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시력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를 쉽게 느낀다.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도 갑자기 착용하기가 어려워지면 안구건조증으로 의심해도 좋다.

 

△안구건조증의 자가진단

 

다음은 안구건조증을 스스로 진단하는 항목으로 이중 2개 이상이 해당되면 초기이고 3∼4개는 중기, 5개 이상이면 위험 신호다.

 

초기에는 자가치료가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눈에 뻑뻑한 느낌이 들고 충혈돼 있다.

 

⊙건조한 곳이나 매연이 심한 곳에 있으면 눈이 화끈거린다.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눈이 피곤해지며 눈꼽이 자주 낀다.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통증이 있다.

 

⊙햇빛이나 형광등 아래서도 눈을 뜨기가 어렵다.

 

⊙최근 눈에 통증을 느끼면서 시력이 떨어졌다.

 

⊙콘택트 렌즈의 사용이 불편하다.

 

△촉촉한 눈을 만드는 생활요법

 

⊙실내온도는 18℃ 정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 눈물의 증발을 줄인다.

 

또 매연이나 바람에 눈을 보호하고 머리염색약이나 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 등의 사용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각막에 눈물이 촉촉하게 있어야 눈이 보호되므로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 작업이나 TV를 볼 때는 눈을 자주 깜박여야 한다.

 

⊙오랫동안 컴퓨터 작업과 독서시에는 50분에 10분 정도는 쉬고 가벼운 눈운동을 해야 한다.

 

또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아래로 조정하고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의 작용을 용이롭개 해야 한다.

 

⊙평소 눈이 뻑뻑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콘택트 렌즈를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 식염수를 수시로 투입하면 눈을 잠시동안 적셔주는 효과는 있지만 눈을 보호하는 주요 성분을 씻어내므로 오히려 해롭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법

 

⊙증세가 약하면 직접 치료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인공눈물을 수시로 투여해야 한다.

 

특히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정해야 하고 한방울을 투여한 뒤 서서히 눈을 감은 후 30초 동안 그대로 있는다.

 

처음에는 2시간마다 사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4시간, 6시간 등으로 횟수를 줄인다.

 

밤이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때는 젤리나 연고 형태의 누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낮이나 작업중에 사용하는 것은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

 

⊙눈꺼풀 세척은 안구건조증 초기에 인공눈물을 넣는 치료와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효과를 보려면 1일 2∼4회 정도 실시하고 눈꺼풀을 씻을 때는 눈두덩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30∼60초간 마사지, 지방분비를 촉진한 후 세척액으로 닦아주면 된다.

 

주의점은 눈안을 닦는 것은 절대 금물이고 눈 세척액 대신 베이비샴푸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물과 샴푸의 비율은 5:1로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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