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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海戰참여 공신 안위 장군 묘 石燈 도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막하에서 우리나라 해전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처절한 전투에 참여하여 불멸의 공을 세운 안 위 장군 묘(지방기념물 제102호)앞 석등 1점이 도굴꾼들에 의해 도난 당한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석등 도난 사실을 최초로 발견한 문모씨(63·김제시 백산면 조종리)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경, 밭 농사 작업차 장군 묘 앞을 지나다 보니 석등 1점이 도난된 상태였으며 좌측 장군석은 도굴 실패로 무너져 있었다”는 것.

 

또한 "바퀴 흔적과 장군석 도굴 포기 현장이 그대로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아마도 도굴꾼들이 지난 10일 밤 1톤 트럭을 몰고 와 도굴을 시도한 것 같다”고 문씨는 설명했다.

 

그러나 다행히 안 위 장군의 묘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으며 장군석은 도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나 실패한채 넘어져 있었다.

 

한편 안 위 장군의 묘는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산 4-5번지에 소재 하고 있으며 지난 99년 11월19일, 지방기념물 제10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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