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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예대전 대상 한문부문 강웅천씨

16일 시상식...우수상엔 김갑성ㆍ김덕곤씨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회장 노기래)가 주최하는 ‘제13회 한국서예대전’에서 한문부문에 출품한 강웅천씨(40·전북)가 대상을 수상했다. 예서로 다산 선생 시를 쓴 강씨의 작품은 짜임새가 좋고 필력이 섬세하면서도 힘차다는 평을 받았다.

 

전북서예전람회 초대작가이기도 한 강씨는 “서예인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그 깊이와 끝을 알 수 없는 길이라 두려운 마음이 크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남곡 김기욱 선생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총 250점이 접수된 올해, 우수상은 사군자부문 김갑성씨(54·전북)와 한문부문 김덕곤씨(57·서울)가 수상했다. 삼체상 15점, 특선 41점, 입선 158점도 함께 선정됐다.

 

김광영 심사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서예 관련 공모전이 많아지면서 출품작 수가 줄었다”며 “작품 수준이 평준화돼 수상작을 뽑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입상·입선작 전시는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전시 개막식장에서는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작품을 시상품으로 하는 ‘서예작품 나눔의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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