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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내 육교 2곳 연내에 철거

전북 군산시내의 육교 2곳이 연내에 철거된다.

 

군산시는 시내에 있는 육교 6곳 가운데 이용자가 적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동신육교와 개정초등학교 앞 육교 등 2곳을 연내에 없애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역 주민의 육교 철거 민원에 따라 지난 9월 시내 6개 육교에 대한이용자 실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나운육교가 하루 729명으로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소룡육교 306명, 미성육교 258명, 미룡초육교 176명인데 반해 동신육교와 개정초육교는 각각 58명과 3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군산경찰서와 실무협의를 하고 4천만원을 들여 12월 말까지 이들 육교를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 대상에서 제외된 육교는 3천만 원을 투입해 난간 교체와 도색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서와 협의해 육교를 철거한 자리에는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더욱 수월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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