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인사 예정 박웅규 씨 등 5명 물망…도내출신 치안정감 승진 관심
경찰 치안감 이상 인사가 내년 1월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전북경찰청장으로 부임할 인물과 도내 출신 인사의 치안정감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달 말 경찰청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내년 1월초에 지방청장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차기 전북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을 모두 5명. 전남 영광 출신인 박웅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경무관)이 이번 인사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어 승진 뒤 전북청장 부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탐문된다. 박웅규 경무관은 2008년 전북청 차장, 2001년 전북청 감사담당관을 지내 전북과 인연이 깊다.
고창 출신으로 치안정감 승진을 노리고 있는 김남성 광주경찰청장도 승진하지 못할 경우 고향인 전북에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외에 광주 출신으로 현재 교육중인 이송범 전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전남 함평이 고향인 모강인 인천경찰청장도 차기 전북경찰청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2006년에 전북청 차장을 역임한 양성철 경찰청 교통관리관도 이번에 치안감으로 승진할 경우 전북청장 부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선 전북청장의 치안정감 승진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호남지역 경찰인사 중 치안정감 승진이 거론되는 인물은 이동선 청장을 비롯해, 김남성 광주청장, 유근섭 전남청장 등 도내 인사 3명과 전남 여천 출신 김철주 경기경찰청 1차장, 모강인 인천경찰청장 등 모두 5명이다. 그간 전북과 전남이 번갈아가며 치안정감을 배출한 순서에 따르면 이번에 전북출신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민정수석비서관실 치안비서관을 지낸 모강인 인천청장도 강력한 복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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