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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대 전략산업' 대한민국 미래 이끈다

전북도정 결산…새만금 신항만, 국가식품·풍력클러스터 국책사업으로 확정

새만금 관광단지 기공식(위)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기공식. ([email protected])

새만금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고, 유치된 외국 대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새만금 신항만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풍력클러스터 등의 3대 전략산업이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서 전북의 미래를 끌고 갈 성장동력이 구축됐다. 그리고 내년에는 처음으로 국가예산 5조원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역동적으로 추진해 왔던 전북도정의 성과를 살펴본다.

 

▲ 전북도 국가예산 5조원 시대

 

내년도 전북도 국가예산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올 9월말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전북도 예산안은 4조 9639억원. 현재 국회 심의가 진행중이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새만금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 마스터플랜 추진 용역 등의 증액 전망이 밝아 5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별로는 새만금 1호 방조제 높임공사와 방수제 건설, 방조제 외부공사 등 새만금 분야 3개 사업이 500억원 이상이,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과 KIST 전북분원 복합소개기술연구소 건립 등에서도 2000억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됐다.

 

호남고속철도건설 사업비가 4500억 정도 확보된 가운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과 성산~담양간 88고속도로 확장 등 건설교통 분야 예산도 2조 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사업과 태권도공원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분야 730억원을 비롯해 보건복지소방분야에서는 1조원 이상이 확보됐다.

 

▲ 대형 국책사업의 잇단 정부 예타 통과

 

새만금 신항만과 풍력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잇따라 정부의 예타를 통과,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KDI에서 수행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로 오는 2021년 개항을 목표로 9200억원이 투입되어 올 연말안으로 기본계획 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전국 자치단체별로 녹색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얻어낸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1단계로 발전단지와 R&D센터, 산업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최첨단 단지로 조성된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글로벌 기업 5개 이상 추가유치 및 1GW 해상풍력단지 건설, 5GW이상 수출 달성을 통해 세계적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세계 자동차 시장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식품산업 선점을 위한 작업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에따라 자동차와 조선, 신재생에너지(풍력)에 이은 식품산업의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전북은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다변화의 기틀이 다져지게 됐다.

 

▲ 새만금 사업 본격 시동

 

지난 1991년 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지 18년만인 올 3월 27일 새만금 산업단지(1870ha)가 첫 삽을 떴다. 농어촌공사는 총 공사비 1조 9440억원 가운데 올해 216억원을 투입, 전체 면적인 절반 수준인 930ha(1공구)를 오는 2014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1공구는 내년부터 구획별 임대 등 선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오는 2013년부터는 업체들의 공장 신축이 가능하다. 나머지도 오는 2018년께 마무리된다.

 

새만금 산단은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해양 개방형 디자인을 도입하고 용지·시설별로 특색을 갖춘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어 12월 10일에는 방조제를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의 반대편에 있는 새만금 관광단지의 첫 사업지역인 '새만금 게이트 웨이(Gate Way)' 프로젝트가 기공식을 갖고 시작됐다.

 

이에따라 '산업'과 '관광'이라는 새만금의 양대 개발 축이 본격 시동을 걸게 되어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23일에는 새만금의 미래 구상을 담은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이 마련됐고, 12월 22일에는 이를 수정 보완한 최종안이 발표됐다.

 

▲ 다국적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도는 최근 열린 '2009 외국기업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다논과 솔라월드 등 다국적 기업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유치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은 두번째 성과이다.

 

실제 도는 솔라월드와 다논, MCC 등 세계적인 굴지기업을 포함해 올 9월말 기준 458개 기업에 8조1437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같은 기업유치는 도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다변화라는 효과로 나타났다.

 

솔라월드 등의 외투기업이 유치되면서 도내 산업구조는 종전 자동차 중심에서 조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방사선 융복합 등으로 다변화·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도내 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 유치기업이 설비투자 완료 후 정상 가동할 경우, 도내 전체 제조업 근로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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