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인 새만금방조제(33㎞)의 전면개통이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산과 부안 등 새만금 일대 도로에서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새만금방조제의 차량 통행이 허용되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개통 수일을 앞둔 요즘 방조제 초입의 비응항(50만1천여㎡)과 군장산단 등지에는 역사적인 현장을 미리 둘러보려는 관광객이부쩍 늘었다.
특히 50-60여개의 횟집이 밀집된 비응항에는 평소보다 2-3배 늘어난 차량으로주말에는 정체현상도 빚어질 정도다.
문제는 새만금 방조제의 차량 통행이 허용되는 27일 이후로, 전국 각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방조제 일대는 물론 군산시 진입도로도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예상된다.
시는 방조제가 개통되면 평일에는 5천-6천여대, 주말에는 1만-1만5천여대가 부안 또는 군산쪽 입구를 통해 새만금방조제로 진입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교통대책을 서두르고 있지만 모든 주차장 시설과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은 올해 말께나 돼야 정비가 끝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의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비응항은 교통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됐으나 방조제 입구 주위에주차장이 크게 부족한 것이 문제"라면서 "차량들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 현재 매립 중인 방조제(4공구) 안쪽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시행청인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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