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일하면서 동시에 학위를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제도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부터 운영해오던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주관 대학을 11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계약학과 주관 대학은 동아대와 남부대, 인덕대, 영남이공대 등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5곳 등 모두 10곳이다.
또 이제껏 석사과정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추가된 대학에서는 학사과정과 전문학사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지정된 대학들은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중소업체 재직자들을 상대로 학위과정을 만들고, 정부로부터 비용의 70%까지 보조를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중소업체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 위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이 제도를 통해 219명의 근로자가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참여자가 모두 600명으로 늘어난다.
중기청 관계자는 "학사과정이 신설되면서 고교 졸업 후 학사와 석사를 모두 이제도로 취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참여 기업은 인재를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고, 근로자들은 일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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