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된국립 군산대의 주요 보직자들이 줄줄이 사표를 냈다.
군산대는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연구처장 등 대학본부의 주요 보직자들이 구조개혁 대학에 선정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때문에 주요 보직자의 잇따른 사퇴를 계기로 군산대의 구조조정작업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는 먼저 교과부의 컨설팅을 받아 학과개편과 전임교원 충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총장 직선제 폐지 방안과 학과장 공모제 등을 포함한 교원임용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일 보직자 및 교수회의를 여는 등 대처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군산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어떤 방향으로 쇄신해야 할지 정해진 바 없지만,이번 기회를 확실한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라면서 "주요 보직자의 사퇴 여파를 빨리 수습할 방안들을 내놓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대는 30일 오후 3시에 학교를 방문하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구조개혁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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