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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늦서리 주의보'

사과, 배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늦서리 주의보가 내렸다. 과수 개화기 전후에 서리가 내리면 결실 불량, 과일 변형 등 피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4일 기후변화 탓에 겨울철 온도가 높아지면서 사과 등 과수 개화기가 빨라져 일시적 저온에 의한 늦서리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리가 내리면 잎보다는 꽃이나 어린 과실이 더 취약하고 꽃이 필 때는 배주(밑씨)가 저온에 약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암수술 발육이 매우 나빠진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꽃이 손상되면 암술머리와 배주가 검게 변하고 심할 때는 꽃이 죽거나 피더라도 무결실이나 기형과일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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