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우리 소리 우리 가락' 연주자 선정…팝페라그룹 T&B·김수현·고서영·권새롬씨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회장 김경곤)이 '2013 우리 소리 우리 가락'에 팝페라그룹 T&B(대표 김선식) 작곡가 김수현(35·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해금연주자 고서영(30) 더블베이스 연주자 권새롬(29)씨를 선정했다. '2013 우리 소리 우리 가락'은 올해 처음 국악뿐만 아니라 양악까지 아우르는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것이 특징. 음악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작곡가는 물론 독주회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더블베이스 연주자까지 발굴해 정형화된 공모전을 탈피한 점도 눈에 띈다.
2007년 창단된 팝페라 그룹 T&B는 딱딱하게만 여겨지는 클래식을 쉽게 전하는 열린 음악회를 선물해왔고,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전주시립국악단·온소리국악관현악단 등에서 위촉 작곡자로 활동해온 김수현씨는 거문고·가야금·피리·소금 등 다양한 국악기 독주곡을 내놓겠다는 각오.
카랑카랑한 비음 섞인 고음이 매력인 해금을 연주하는 고서영씨는 '김영재류 해금산조'라는 낯선 작품을 소화하겠다는 욕심을 냈고,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전곡 해외 투어 연주를 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권새롬씨는 독주회로는 만나기 어려운 더블베이스로 보테시니와 헨델, 슈베르트의 더블베이스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를 한국에서 초연할 계획이다. 권씨는 전주영생고 재학 중 러시아로 유학을 가 차이코프스키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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