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진안~장수를 운행하며 시골주민의 발이 되는 전북 진안의 무진장여객 기사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4일부터 버스운행을 전면중단했다.
무진장여객 노조는 기본거리 단축운행을 위해 버스 3대를 증차해달라며 이날 오전 6시부터 버스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무진장여객은 40대가 38개 코스에서 하루 1만5천300km를 운행하고 있는데 노조 측은 운행거리를 1만2천km로 줄이거나 버스 3대 증차를 요구했다.
한국노총 무진장여객 정윤조 지부장은 "1년 전부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사측에 수차례에 걸쳐 증차요구 등을 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운행거부에 들어갔다"며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운행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차량 증차와 코스변경 등은 자율적으로 할 수 없고 행정기관 등과 협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며 "교통량조사 등 해당 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진안·장수군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관광버스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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