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게 있습니다. 차분히 맞이하지 않으면 무심결에 넘어가 버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미안해라고 말하지 못한 순간도…잊어버렸던 소중한 물건도…사람의 마음도…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알지못합니다. 야속하게도 그 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25일 군산 금강하구둑에 물안개가 넘실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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