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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수원, 내장산리조트에 유치 추진

김생기 시장, 박원순 시장에 제안

▲ 지난 17일 김생기 정읍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추진하는 연수원을 정읍에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읍시가 내장산리조트 조성부지에 서울시 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지난17일 우천규 정읍시의회의장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 서울시가 추진하는 연수원의 정읍 유치 타당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날 김시장은“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은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며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KTX 정읍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물론, 용산호 등을 비롯 수려한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내장산 리조트가 서울시 연수원 건립부지로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김시장은 이어 “앞으로 정읍 출신 8명의 서울시의회의원 및 재경정읍시민회 등과 함께 서울시 연수원 정읍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결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순시장은“세계적인 단풍명소이자 역사·예술의 고장인 정읍의 명성을 익히 잘 알고 있다”며“서울시 연수원은 서울시 공무원과 시민 등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앞으로 서울시 직원과 시의회, 그리고 서울시민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양 자치단체장은 이외에도 상호우호 교류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시장은 “지난해 양 시가 우호교류 협약를 체결 한 이후, 직거래장터 운영과 농촌유학체험 그리고 귀농·귀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시간 상생발전을 위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시장은“종로구 청운공원 내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 정읍에서 기증한 구절초로 조성한 동산은 앞으로 서울시민이 즐겨찾는 도심 속의 명소로 자리매김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읍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9월2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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