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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서 환자 투신 사망 병원측 과실 여부 조사

전북대학교병원 암센터 입원병동에서 60대 환자가 투신해 숨진 가운데 경찰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16분께 전북대병원 암센터 입원병동 4층 다용도실에서 환자 A(68)씨가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4층 45병동에 입원한 A씨는 이날 복도 끝 창문에서 1차 투신을 시도했지만 이를 본 다른 보호자들의 제지로 실패하고, 10여분 후 같은 층 다용도실로 이동해 끝내 실행으로 옮겼다.

 

사건 당일 같은 층에 있던 46병동 간호사는 다른 보호자들로부터 들은 A씨의 1차 투신시도 소식을 45동 간호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45병동 당직 간호사는 A씨를 찾아다니다 응급실 관계자로부터 사고소식을 들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간호사들은 병실을 돌며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전북대병원에서 후두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일 후두 내 삽관 확장 시술을 위해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퇴원수속을 밟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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