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폐막…전주선언문 채택·발표
전주시가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공유경제 등 지역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회복, 건강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전주시는 지난 5일 국내 및 해외 사회적경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2015 전주’ 폐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주선언문을 채택·발표했다.
지난 4일과 5일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행복의 경제학’의 가치와 방향을 적극 지지했다.
또한 공유경제 및 지역화폐 등 혁신적 사고 실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 같은 취지를 담은 전주선언문의 5대 실천과제 실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주시가 선포한 ‘행복의 경제학 전주선언’ 5대 실천 과제는 △더 많이 생산하고 이윤을 쫓기 위해 인간관계를 희생하거나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을 것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것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건강하게 이뤄지는 순환경제시스템 구축 △공동체 형성 등 창의적이고 자생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회복 △공유경제·지역화폐·에너지 자립 등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려는 혁신적 사고 실천 등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화를 통한 행복한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담은 전주선언문의 실천과제가 지역사회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매년 전주에서 행복의 경제학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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