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불참에 개의 못하고 해산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5일 본회의에 불참하고 이틀째 장외투쟁을 이어간 가운데 이날 회의가 개의조차 되지 못하고 파행했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지난 2일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할 순서인 한국당은 이날 본회의에 불참한다고 통보했고, 정세균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일정상 한국당의 대표연설이 예정된 날이지만 자유당이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의장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의장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출석했지만 정 의장의 발언이 끝난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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