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위원장, 정부 계획 전해 / 내년 9월께 신설 여부 최종 확정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사와 연구를 위한 가칭 국립 ‘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국민의당·정읍고창)에 따르면 백제·후백제·가야·마한 등의 핵심유적 조사와 연구를 위해 문화재청이 전북지역 국립문화재 연구기관 설립에 적극 공감하고, 실무추진을 검토 중이다.
전북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등 백제와 후백제 왕도이자 가야 문화유산의 보고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찬란한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음에도 전문적 연구기반인 국립 문화재연구소가 없어 제대로 된 조사와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가칭 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구소가 설립되면 전북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이뤄져 고대 문명의 한 축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전북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이 내년 3월께 행정안전부에 조직신설 요청을 할 경우 8월까지 검토가 이뤄지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9월께 신설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와 익산, 남원 등이 연구소 유치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위원장은 “전북에 국립문화재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향후 관계부처 간의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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