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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지하수 오염 주범 '방치공' 복원 온 힘

진안군이 지하수질 관리를 위해 방치공 찾아내기와 그 복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방치공은 사용하지 않는 관정을 말하며 지하수 오염의 주범이다. 보통은 개발이나 이용 과정에서 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대체 수원의 개발 등으로 사용이 중단된 것들이 많다. 지하수 오염은 빗물이나 기타 물질이 방치공을 타고 지표 아래로 흘러내려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내 현황조사를 실시해 방치공 37개소를 찾아내고 33개소에 대해 처리를 완료했다.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갈수기 대비 재사용, 복원사업 신청, 보조 관측망 활용, 복원공사 등 상태와 여건에 맞게 처리를 실시했다. 미처리된 4개소 중 3개소는 이달 말까지 복원공사를 마칠 계획이며, 나머지 1개소는 내년에 보조관측망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에도 방치공 복구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 1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치공 복원사업이 실시되면 깨끗한 지하 수질이 보존되고 이를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의 위생 및 건강 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군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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