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서 아시아 농생명 밸리 미생물 포럼 개최
바이오기업 등 참석…산업화 확대 방안 논의
순창군의 장내미생물산업이 전라북도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순창군은 전북도와 공동으로 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4차산업 혁명시대 전북미생물산업 육성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사업인 전라북도의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 사업’중 순창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는 장내미생물산업기지의 나아갈 방향과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최근 국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장내미생물산업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장내미생물산업은 이미 미국이나 네덜란드에서는 시행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순창군이 처음으로 선점한 사업인 만큼 전문가들의 시선을 모았다.
주제 강연자로 나선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몸이 나이 드는 건 막을 수 없지만, 장이 나이 드는 건 막을 수 있다’라는 컨셉으로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장내미생물은행, 미생물을 약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사업과 먹는 미생물의 산업화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숙 책임연구원의 ‘장내미생물 기술활용과 산업육성’의 발표가 있었으며, (주)마크로젠 김동선 과장, 한국식품연구원 임성일 본부장, (주)바이오리더스 성문희 대표, 전북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 등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미생물산업 육성, 식의약 측면에서의 미생물의 활용가치, 농식품 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 등에 대한 뜨거운 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는 “국내에서 발효식품이 잘 발달된 순창을 중심으로 미래의 블루오션이라 일컫는 먹는 미생물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은 그동안 발효식품의 기본이 되는 발효미생물 산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면서 “올해부터 농식품 분야에 활용될 장내유용미생물 은행이 순창에 건립되는데, 산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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