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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300만 농촌관광시대 '로드맵' 수립

관광개발 중간보고회 개최
운암 관광특구 조성 등 쟁점

▲ 임실군 주요 관광지 모습.

농업생산에 의존하던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 300만 관광객 유치로 농촌관광시대를 실현키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임실군은 28일 종합상황실에서 ‘임실군종합관광개발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의 관광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를 통해 군은 오는 2027년까지 천혜의 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 발전방향 제시와 핵심전략을 수립한다는 것.

이날 보고회에는 심민 군수와 주요 간부진을 비롯 관광개발 연구진 및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전북연구원에 발전방향 계획안을 의뢰, 올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날 보고회는 임실군 관광발전을 위한 비전 및 목표와 추진전략의 기초자료를 설명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의 주요 쟁점은 임실군의 핵심자원인 옥정호와 성수산, 임실N치즈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명소 거점구축이 제시됐다.

또 융복합 관광자원 개발 등 4대 핵심전략을 도출키 위한 다각적인 수립계획과 추진과정 등도 상세히 토론됐다.

군의 미래지향적 관광산업 계획안은 지난해 45만명이 다녀간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300만 관관객 유치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수립, 농업위주를 벗어나 6차산업 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특히 현재 성공리에 진행중인 옥정호에코뮤지엄사업은 운암면 일대를 종합관광특구로 조성, 관광도시화가 최대 쟁점이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 일대는 유럽풍의 호반도시가 들어서 휴양과 오락을 겸한 주거생활의 최적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구체적인 기본계획과 추진전략이 종합관광개발계획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향후 숙제로 남아있다. 임실군이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심민 군수는“임실군이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담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며“300만 관광시대를 위한 준비에 철저히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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