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공천을 놓고 몸싸움을 벌인 40대 조폭이 입건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박성일 후보가 단수추천된 것에 반발하는 B씨(45)의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완주군수 선거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의 지지자인 B씨는 이날 단수추천이 결정되자 민주당 전북도당에 찾아가 항의했고, A씨가 B씨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조폭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천을 놓고 지지자들 간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이며, 조직적 개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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