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10명 선임
안정적 운영에 방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지역위원회 개편작업이 마무리됐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기존 10명 지역위원장을 재신임하면서 6·13 지방선거 대승 이후 지역조직의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김영진씨를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전북지역 10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인선이 모두 마무리 됐다. 조강특위의 전주을 김영진 위원장 단수 추천은 공공기관의 장으로 근무하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직무대행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지난 총선 이후 경선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의원이 그동안 지역위원회를 무난하게 꾸려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9일 회의에서 복수 신청이 이뤄지면서 중앙당의 지역 실사가 진행됐던 전주갑 지역위원장에 김윤덕 전 국회의원을, 군산 지역위원장에 채정룡 전 위원장, 김제부안 지역위원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또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병도 정무수석의 지역구인 익산을의 경우 직무대행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직무대행을 누구로 할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그동안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김형중 벽성대 교수의 임명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단수 신청이 이뤄진 전주병(양용모), 익산갑(이춘석), 정읍고창(이수혁), 남원임실순창(박희승),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추천했다.
조강특위가 이처럼 전북지역 지역위원장 인선에서 일부 지역의 복수 신청에도 기존 10명의 지역위원장에 대해 재신임을 한 것은 민주당이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에 대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위원장들의 지역조직 관리가 잘 됐기 때문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지역위원장들이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조강특위의 이번 결정은 경선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등을 빠르게 치유하고,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것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지역 10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 되면서 전북 정치권의 관심은 향후 진행될 도당 개편작업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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