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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속 축산농가 피해 속출…도내 하루 5만~10만마리 폐사

8월 중순까지 찜통 더위
도, 재난기금 추가 지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도내 축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염이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도내 축산피해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 25일부터 현재(25일 오전 9시)까지 폭염으로 인해 가축 63만206마리가 폐사했다. 축종별로는 닭이 56만3754마리로 가장 많이 폐사했으며, 오리 5만9380마리, 메추리 등 기타 5000마리, 돼지 2072마리 등이다.

도내에서는 하루에 적게는 5만 마리에서 많게는 1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 폭염은 8월 중순까지 3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축산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폭염으로 인해 폐산한 가축은 2015년 75만2361마리에서 2016년 146만3114마리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119만9137마리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146만여 마리가 폐사했던 2016년보다 더 많은 가축이 폐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도는 폭염 관련 지원사업으로 축사 환경개선(환풍기, 제빙기 등) 지원, 무더위쉼터 냉방기 전기료 지원 등에 70억8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도는 이날 행정안정부의 특별교부세 3억6000만원을 포함해 도와 시·군 재난기금 등 6억6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폭염 빈도와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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