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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구 폭염대책 전국 꼴찌

도내 영유아·노인도 취약

 전국에서 ‘전주시 완산구’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5세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들도 전국에서 폭염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본보가 환경부로부터 받은 ‘폭염 취약성 지수’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상 폭염 취약성 지수는 ‘전주시 완산구’가 0.6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폭염 취약성 지수’는 1개월 기상전망 자료 및 인구, 의료기관, 소방서 인력 등을 토대로 분석됐으며 기초지자체별로 0~0.620까지 상대 평가한 것이다. 지수가 클 수록 폭염에 취약함을 보여준다.

시군별로는 전주시 완산구를 비롯해 전주 덕진·익산이 각 0.58, 군산 0.56, 정읍·완주 각 0.48, 남원·김제 각 0.46, 고창 0.43, 부안 0.39, 무주·장수·순창 각 0.36, 진안 0.34, 임실 0.31 등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대상 폭염지수는 더 심각하다.

김제와 고창이 0.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정읍 0.59, 남원 0.58, 순창 0.56, 완주·진안·무주·장수 각 0.55, 익산 0.54 등 도내 전역이 0.5를 웃돌았다.

5세 미만 영유아 대상 폭염지수는 전주 덕진·군산·완주 각 0.59, 전주 완산 0.58 순이었다.

환경부는 폭염 취약성 지수를 토대로 취약계층 건강진단 및 응급 구급체계 운영, 행동요령 전파 등 정책사업의 지역별 지원 우선순위 설정에 활용하면 폭염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1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를 통해 전국 폭염 취약성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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