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조1500억, 3본부 정원 80여명
법인 등기 완료, 조직 구성 마무리 단계
초대 사장에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
부지매립, 도시조성, 투자유치 등 주도
새만금개발공사의 초대 사장이 임명되고, 법인 등기를 완료하는 등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30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만금개발공사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개발사업 시행자로, 새만금의 부지매립과 개발, 도시조성, 투자유치, 수익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개발공사의 초기 기틀을 잡고 진두지휘하게 될 초대 사장으로는 강팔문(63)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정읍 출신인 강 사장은 익산 남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주거복지본부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한국철도협회 상임부회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2016년에는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달 초 출범 예정인 개발공사는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1000억 원과 정부 현금출자 500억 원 등 총 설립자본금 1조1500억 원으로 출범한다. 조직과 정원은 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 등 3개 본부 80명 체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경력직(정규직) 직원 일부를 채용하는 등 조직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 본부장 등 임원진의 인사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일부를 선도 매립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 재원 마련과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임시 사옥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 홍보전시관 업무지원동을 임차해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도 현장 접근성과 개발공사와의 유기적인 업무수행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께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 홍보전시관 본관으로 이전한다. 두 기관은 향후 선도 매립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중심지로 사옥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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