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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재 야행 추진단, 이웃돕기 성금 기탁

고창문화재 야행 추진단(고창오거리당산제 보존회장 설태종)은 1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50만원과 250만원 상당의 백미를 고창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며 성금은 고창읍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복지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이번에 기탁한 쌀과 성금은 ‘고창문화재 야행-뿌리깊은 역사·문화 香을 담다’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창읍성일원에서 개최된 ‘문화재야행’부속행사로 진행한 특산물 등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고창문화재 야행 추진을 주관한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는 1981년 고창사람들이 향토문화를 되살리고자 보존회를 구성하여 오거리당산제의 전통을 계승 보존해오고 있는 단체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재해를 막고 고창의 안녕을 기리는 행사를 하며 모은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 해오고 있다.

설태종 회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사회의 정을 느끼고 오곡이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주민을 위해 오거리당산제보존회에서 나눔과 베풂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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