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주관하는 ‘제12회 장계가는 날 및 조합원 한마음대회’가 23일 장계농협 본점 일원에서 펼쳐져 전국의 도시민과 농민이 어우러져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유재도 본부장을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박경준 장수군지부장, 신달호 부군수, 박용근 도의원, 장수군의회 한국희 부의장 및 장정복, 최화식, 나금례 군의원, 장수농협 김용준 조합장과 유관기관·단체장, 자매도시 부녀회원, 지역주민, 조합원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최한주 상임이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지역농산물 유통으로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한 농협중앙회 박경준 장수군지부장,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정현주 차장, 전주농협 서영숙 상무, 고산 농협 고영숙 상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장계, 계남, 계북, 천천면 영농회장들이 곽점용 장계조합장에게 농업인의 복리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열린 어울림한마당에서 면 대항 체육행사로 윷놀이, 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등 한마음대회와 초청가수 공연, 장기노래자랑, 경품권 추첨 행사가 펼쳐져 조합원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 인천, 수원, 대구, 광주, 진해, 전주시 등 도시민 2000여명은 직거래장터에서 한우와 돼지고기를 직접 굽고, 고냉지 배추와 고추로 버무린 김치를 맛보며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올해 냉해와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이번 행사가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4600여명의 조합원이 천혜의 환경에서 정성을 다해 재배하고 사육한 사과, 한우, 오미자, 토마토 등 우수한 농산물이 가득하다”며 “오늘하루 시골의 훈훈한 정과 더불어 장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계 오일장에 맞춰 열리는 장계가는 날은 장계, 천천, 계남, 계북면의 200여 농가들이 참여해 전국의 도시민을 초청, 해발 450m이상 청정 고원지대에서 먹고 자란 한우를 비롯해 사과, 오미자, 인삼, 도라지, 고추, 토마토 등의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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