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529억원을 투입
군산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529억원을 투입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근대문화유산이 분포돼 있는 원도심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및 성산면 일원의 하수관거를 정비해 생활악취·수질오염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시는 원도심 일원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이달 착공한다.
총 예산 289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21km, 배수설비 1750가구를 정비하는 등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근 영동상가 또한 내년까지 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1.5km, 배수설비 207가구를 정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관광도시를 형성하는 등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군산군도와 어청도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는 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13km를 정비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악취에 따른 생활불편 개선 등 급증하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군산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사업으로 중앙·흥남동 일원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361억)과 성산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427억)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 숙원사업이 해결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산면은 시내권과 근접해 교육시설, 산단·개별공장, 펜션 등이 밀집된 지역이지만 오폐수의 처리과정 없이 흔옥천을 오염시키고 금강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옥구가산·옥산여로·옥서지구와 함께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시가지 침수 예방은 물론 생활오수와 우수를 분리함으로써 각 가정마다 정화조 설치 필요성이 낮아져 분뇨 수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삼규 군산시 하수과장은 “하수관거 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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