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화재 발생 주의보가 내려져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발생한 2만 여 건의 화재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현재 전북의 화재발생 위험지수는 21.09로 화재 발생주의보가 발령됐다.
화재위험지수는 0~20은 ‘보통’, 21~40은 ‘주의’, 41~60은 ‘경계’, 61~80은 ‘위험’, 81~100은 ‘매우 위험’으로 나뉜다. 이 지수는 행정구역의 환경특성과 기상 등 종합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화재 발생과 피해구역을 나타낸다.
도 소방본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용품 사용법 교육과 기초소방 시설 점검 및 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화재취약대상 3404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안전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과 병원, 유치원 등과 같은 노유자시설에 대해 소방관서장 주도 현지적응훈련을 계획해 대응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마재윤 본부장은 “최근 화재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적극적인 대책 추진 등 화재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도민 모두의 화재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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