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미세먼지 확산 방지 기대
군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기 위해 산업단지 및 도심에 있는 숲을 확대·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예산 6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4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군산시가 미세먼지 다발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림청과 환경부의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다.
산림청이 주관하는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 유휴지 및 기존 녹지를 비롯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된 대상지·폐철도 등에 차단숲을 조성할 수 있다.
군산시는 노후 산업단지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금강공원·군봉공원·미룡동·지곡동 등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도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전군 도로·지방도로(회미로) 등에는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등의 가로수를 식재하고, 군산흥남초·당북초·성산초·군산남중의 나대지 공간을 활용해 명상 숲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폭염·열섬·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한 기후변화 적응 시범사업에 선정, 국·시비 4억 6000만원을 들여 군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벽면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녹지대의 빈 곳이나 도심 내 자투리땅에 나무 한 그루, 꽃 한송이라도 더 심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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