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정무부지사, 중앙부처 고위직·지사 측근 등 거론
행정부지사도 정부 개각 등 맞춰 내달 말 교체될 듯
도 정기인사, 과장급 17명·팀장급 39명 승진 전망
전북도가 이번 주부터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한 달여 동안 공석인 정무부지사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부지사 자리에 누가 올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정무부지사 인사는 설 명절 이후 후보군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가에서는 정무부지사로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과 송하진 도지사 측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 정무부지사가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정무적으로 잘 해결했다고 판단, 차기 인사도 중앙부처의 고위직 공무원이 오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온다. 송 지사도 중앙부처의 고위직 공무원 중에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송일 행정부지사의 거취도 정부 개각, 행정안전부 인사 등과 연계해 내달 말께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 지사는 차기 행정부지사로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 두 명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행정부지사 자리는 행안부 내부 인사 기준이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무부지사 자리를 두고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누가 낙점될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설 명절 지나 인사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다음 달 중순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부터 이뤄질 민선 7기 전북도의 첫 정기인사에서는 4급 이상 고위직 승진보다는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인사의 승진 예정인원은 총 147명으로, 4급 17명, 5급 39명, 6급 54명, 7급 30명, 8급 7명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국장급(3급) 승진은 없다.
전북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경제산업국이 일자리경제국과 혁신성장산업국(신설)으로 분리되면서 국장급 한 자리가 늘었다. 그러나 3급 교육 인원이 1명에 그치면서 승진요인은 없다. 곽승기 자치행정국장이 교육을 신청했고, 유희숙·신현승 국장이 복귀하면서 자리이동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장급(4급) 승진 예정자는 17명으로, 지난해(16명)와 비슷한 수준이며, 팀장급(5급)에서는 조직개편 등으로 39명이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이동을 하는 전보인사가 대규모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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