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을 통해 호남과 영남이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오후 6시 전주한옥마을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2019 한국시낭송포럼 동서공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북의 송하선 시인과 영남의 이기철 시인을 비롯해 전북·경북·대구 재능시낭송협회 소속의 시인과 시낭송인이 참석해 △동과 서의 산 △동과 서의 강 △삶, 추억, 그리움을 주제로 시를 낭송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에필로그 순서에서는 재능시낭송협회의 송일섭 전북회장, 서도숙 대구회장, 문지원 경북회장이 류희옥 시인의 시 ‘섬진강 가에서’, ‘동창회의 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일섭 전북재능시낭송협회장은 “올해로 13회째 영호남의 시인, 시낭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향과 따뜻한 사랑에 취했다”면서 “이 포럼이 동서의 문화와 예술을 잇는 중요한 징검다리로서 전국이 화합하고 공감하는 시낭송의 물결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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